2024.05.17
차오르는 감정이 마음에 찰랑거릴 때가 있다.
찰랑찰랑.
움직일 때마다 가득 차오른 감정이 찰랑찰랑 턱을 넘어 가슴께를 적신다.
그러면 나는 축축해진 채로 흐려지곤 해 가만히 꿉꿉한 숨을 내쉰다.
햇빛이 필요해. 산책을 해야겠군.
나는 생각한다.
젖은 마음도 훌렁 벗어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결에 말릴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