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사는 아파트 내 도서관에서 진행된 <에세이 글쓰기 수업> 1회 차를 마쳤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난 뒤의 뿌듯함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어요. 글쓰기 강사로서 강의에 임할 때마다 느끼는 설렘과 책임감, 그리고 수강생분들의 반응이 오늘도 저를 꽉 채워주었죠.
강의 후, 한 수강생분이 이런 질문을 했어요.
"작가님은 식사 많이 하시죠?"
"…네? 밥이요?"
"네, 한 끼 식사할 때 많이 하세요?"
순간 무슨 이야기인지 당황스러웠지만, 뒤이은 이유를 듣고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오늘 강의 듣는데, 작가님이 뿜는 에너지가 장난이 아니어서… 이렇게 높은 텐션을 유지하려면 식사 많이 하셔야겠다 싶어서 여쭤봤어요."
하하, 정말 뜻밖의 질문이었어요. 제 강의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때로는 놀라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죠. 사실 저는 평소에도 에너지가 넘치지만, 강의할 때는 더더욱 그 텐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수강생분들에게도 전달되어,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죠.
성인을 대상으로 하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든 저는 강의에 임할 때 '유머를 곁들인 긍정 에너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보편적인 글쓰기 강사 이미지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와는 다릅니다. 제 성격이 본래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강의 도중 텐션이 높아지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일까요? 제 강의를 듣는 수강생분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명확합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호'인 수강생분들이 많이 계셔서 더 힘이 났어요.
강사로의 길
글쓰기 강사의 길을 걸은 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수강생분을 만나며 배운 점도 많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쁨을 느껴왔어요. 오늘은 또 다른 곳에서의 첫걸음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아홉 번의 수업 동안 글쓰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노하우를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총 열 번의 수업이 끝난 후, 수강생분들이 자신의 글쓰기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이미 오늘의 에너지가 그 시작을 알렸으니, 남은 시간도 분명히 멋지게 채워질 거라고 믿어요.
수업을 마친 후에는 한 학우님께 메시지를 받았어요. ^^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메시지로 남겨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따듯한 응원을 받을 때마다, 내가 글 쓰고 강의하는 삶을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듭니다. 1회 차 수업은 끝났지만, 마음속의 텐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로 남아 있네요. 15명의 수강생분들과 함께하는 10주가 정말 기대됩니다. 함께 나누고 배울 시간이 더없이 소중할 거예요. 다음 강의에서도 더 나은 에너지와 유익한 정보로 우리 수강생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쓰기 강사로의 철학
강의하면서 늘 마음에 담고 있는 철학은 간단합니다.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강의에 임하자.' '글쓰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내면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저는 항상 긍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수강생분들이 강의를 들으면서 기운을 얻고, 자기 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강생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 여정이 정말 소중해요. 앞으로 내 앞에 펼쳐질 강연이나 강의도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임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