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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andra the Twinkling May 11. 2017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십팔

잠자는 천사 아닌, 잠만 자는 천사 (심장어택 경계경보)


귀여워서 죽을지도 몰라;

머릴 만져주는 엄마손을 의식하면서, 세수를 하면서, 졸면서, 골골송을 부르면서 ♡


어깨 냥이에 이어 무릎 냥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땅콩.


오늘은 그저 심장을 부여잡아야 하는 동영상 퍼레이드.

내가 무슨 복이 터져서 이렇게 심장에 직격탄을 날리는 땅콩과 묘연이 닿은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어. 그냥 임보 할 때도 같이 살던 땅콩이고, 지금도 같이 사는 땅콩인데 내 식구인지 아닌지 그 마음 하나로 이렇게 달라지다니 정말 간사하기 짝이 없지? 하염없이 이쁘고 귀엽지만 내 이기적인 마음에 속이 더부룩한 것 같은 씁쓸함에 마음이 체한 기분이야. 당분간 둘째를 들일 일은 없을 것 같아. 왠지 둘째를 들이면 내 마음이 둘로 사이좋게 나뉘는 게 아니고, 분명히 한쪽에게 더 기울게 뻔해서... 똥똥이와 땅콩을 함께 데리고 있을 때를 보면 안 봐도 너무나 자명해서... 자신이 없어.


집사야 잠이 오는구나  등좀 스다듬어다옹. 


졸리면 그리고 계속 만져주면 하품을 계속 해 ㅋ 진짜 하품이 나오지 않는데도 억지로 해;; 하품의 의미가 대체 뭐지?


♡♡ 집사야 뽀뽀도 해다옹 ♡♡


졸릴 때 계속 만져주고 있으면 슬그머니 올라와서 뽀뽀도 해주고 ㅎㅎㅎ

 아 잠깐; 너 핸드폰에 달랑거리는 장식 건드리려고 올라왔구나!! 쳇


꾹꾹이와 골골송의 정석. 이렇게 하는거다옹♡


이 수면잠옷을 벗을 수가 없어. 여름이 오면 난 어떡해야 하지? 여름에도 이걸 입고 있어야 하나 ㅠㅠ;


나는야 귀여운 캣초딩이라옹~


수면바지 위에서 노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내려놓음 올라오고, 내려놓음 또 올라오고... 그냥 올라오지도 않아. 울면서 올라와 ㅎㅎㅎㅎ 아웅 귀여워 ㅠ


살짝 민망하다옹;;; 그러나 땅콩이 좋아하는 즐거운 놀이터라면 ㅠ_ ㅠ;;


꼬리 밑 땅콩을 다 드러내 놓고 노는 것도 민망하고 놀고 있는 자리 역시 좀 민망하지만....;;; 요렇게나 작고 귀여워서 방해할 수가 없...




이거슨 오늘의 하이라이트...


오늘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니다옹...


이것을 보면 다 이해할거다옹... 너무나 심장을 세게 얻어맞을지도 모른다옹... 다들 준비하라옹...

흙;;


내용은 대략


앞부분이 잘렸습니다만, 잘 때는 불러도 불러도, 팔을 들고, 다리를 들어도 꼼짝 안 하는 녀석인데 희한하게도 

"땅콩" 하고 부르면 눈을 번쩍 뜨고 얼굴도 번쩍 들어 올립니다 ㅎㅎㅎ 귀여웡 ㅠㅠ 천재 아닐까요?ㅋㅋㅋ


그리고 얼굴을 푹 파묻고 자는 걸 좋아해요 ㅋ 볼륨을 높이세요 ㅋ


"땅콩 땅콩!"

(번쩍)

"그러고 잘꺼야?"

(철푸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이거슨 행복...


모두들 이 영상 보시고 흐뭇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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