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를 사양한다는 문구, 지식의 양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담아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나,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수능 시험을 위한 공부나 틀에 맞춰 준비한 입시용 논술 훈련이 존재하기 때문일 텐데요. 저자는 학생들에게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통념과 '다른' 생각을 '틀린' 생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글쓰기는 리더의 역량 중 중요한 영역이다. 18만 명의 직원 중 경영진까지 승진한 직원들에게서 확인되는 가장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명확히 표현하는 능력' 이다." _p.22
"우리나라 대학은 양적 축적만을 강조하고, 조직에서는 '시키는 대로, 하던 대로' 일하는 탓에 글쓰기, 사고를 충분히 하기 어렵다. 대학 입시나 취업을 위한 평가도 논술보다는 선다형, 단답식 문항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초중등 교육과 대학도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기 어렵다." _p.25
"SKY 사양하겠어요." _p.29
"지식의 양은 엄청나지만 그것은 복제 가능한 지식에 지나지 않으며, 독창적인 지성면에는 처참한 낙오자였다." _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