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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엄마 지니 Oct 12. 2023

기대되는 새벽을 맞으며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블레싱 모닝


요즘 긴 연휴를 뒤로하고 막내까지 다소 일찍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다. 남은 가족도 챙기고, 엄마 바라기를 자처하는 막둥이 반려견도 챙기고, 아이들이 놓고 간 짐들을 정리하고, 간간이 읽고 싶은 책들을 읽고 책 소개를 했다.


아이들 둘을 대학에 보내고는 제법 쉴 때도 되었는데 아이들의 바람과 나의 의지로 인생의 후반부를 열심히 달리고 있다.



꿈을 꾸는 자여 희망을 가져라!


숨을 쉬는 자여 꿈을 가져라!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서 뭔가 다시 돌아봐야 할 것만 같은 '소중한' 흔적들을 다시 정리하고 예쁘게 꾸미고 있다.


새벽 4시를 지난 시간은 참 고요하고 편안하다.


블레싱 모닝으로 하루를 맞이한다.


'축복하는 이른 아침'으로 말이죠. :)


오늘은 해야 할 일들이 꽤 많다.




벌써 엄마 바라기 막둥이 반려견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산책 가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음.. 쪼금만 기둘려 봐~~'라고 속으로 말한다.


왜냐구요??


안 그러면.. 눈치가 100단을 넘어가고 있는 우리 집 똘똘이가 얼마나 보채는지 가끔 저 꼬마 공쥬를 보고서는 우리 가족은 이렇게 말해요.


"너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정말 꽤 멋지게 살았을 텐데 말이야.. 똘똘하지 리더십 있지 유머도 있지 이쁘고 귀엽지 하나도 아쉬운 게

없는 데 말이야.. 아쉽다.." 라고 우리 집식구들은 종종 말한답니다.



오늘 할 일

블로그 예쁘게 꾸미기

블로그에 글 채우기

브런치에 글 올리기

인스타그램에 좋아요, 눌러주신 인친들에게 가서 '조아요~' 누르기

막둥이 보물 3호와 산책하기

청소하기

이불 정리하기

독서하기

블로그에 책 소개하기

글감 정리하기

아이들 기록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기

QT 하기

기도하기

성경 읽기

찬양 듣기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오기



리스트에 쓴 게 참 많아요.

다 큰 아이들이 엄마를 떠나면 '빈 둥지 증후군'이 온다고 하는데

저는 외로울 틈이 없어요..


가끔은 하늘을 보고 질문하기도 하지만, 그 뜻은 오직 주님만이 아시기에.. 기도하고 성경 읽고 제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아참, 저는 '크리스천 나무엄마' 입니다.



행복


남은 하루도 행복하고 평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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