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무엄마 지니 Sep 28. 2024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이 책을 읽는 내내

속에 불이 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sns를 보다가,


저렇게 자기 자식들에게

관심만 있지 말고,

주변을 좀 바라보지,

이런 생각도 들다가


이런 과잉 교육열이

난무한 대한민국에서

사교육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알게 된 사실에 대해 글을 쓰려니,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또 저건 이래서 어쩌고, 저쩌고  또 합니다.


..


#책을읽고느낀점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네 자식들 위하지만 말고

다른 아이들도 위해라!”


제 짧은 식견으로는 그렇게

이해가 되네요.


#학교폭력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고들 하지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해가는 아이들이

실제로도 많습니다. 또 아이가 필요로 할 때는 관심조차 주지 않다가 문제가 터지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발뺌하기 바쁜 어른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과 그대로 닮았습니다. (…)“


마지막 나가는 글이 이 책의 모든 걸 대변한다고 생각해서 여기다 발췌를 합니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소년을 만났습니다.

제가 만난 소년들을,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 눈빛을 떠올리며

오늘도 한 판사로서, 한 어른으로서,

한 아버지로서 부끄럼없이 살아가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또한 이 사회를

같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곁의

소년들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 자신의 옆에 있는

친구들을 조금이나마 더 알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께도, 자신이 만나는 학생들이 쓴

가면 뒤에 숨은 진정한 얼굴이 어떤 모습인지 들여다보는 노력을 그만두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친 분노와 냉소의 가면 뒤, 어쩌면 홀로 울고 있는 한 소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이런 분이 계시군요. 책장을 넘기고 넘기며

‘와.. 진짜 대단하시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분이셨네요. 그래서 유명한 호통판사님이신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판사님!


이런 어른들이 많은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아이들이 많아지는 세상이길 되길 소망하며..

매거진의 이전글 <플랫폼을 지배하는 조회수의 법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