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내내
속에 불이 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sns를 보다가,
저렇게 자기 자식들에게
관심만 있지 말고,
주변을 좀 바라보지,
이런 생각도 들다가
이런 과잉 교육열이
난무한 대한민국에서
사교육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알게 된 사실에 대해 글을 쓰려니,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또 저건 이래서 어쩌고, 저쩌고 또 합니다.
..
#책을읽고느낀점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네 자식들 위하지만 말고
다른 아이들도 위해라!”
제 짧은 식견으로는 그렇게
이해가 되네요.
#학교폭력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고들 하지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해가는 아이들이
실제로도 많습니다. 또 아이가 필요로 할 때는 관심조차 주지 않다가 문제가 터지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발뺌하기 바쁜 어른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과 그대로 닮았습니다. (…)“
마지막 나가는 글이 이 책의 모든 걸 대변한다고 생각해서 여기다 발췌를 합니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소년을 만났습니다.
제가 만난 소년들을,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 눈빛을 떠올리며
오늘도 한 판사로서, 한 어른으로서,
한 아버지로서 부끄럼없이 살아가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또한 이 사회를
같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곁의
소년들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 자신의 옆에 있는
친구들을 조금이나마 더 알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께도, 자신이 만나는 학생들이 쓴
가면 뒤에 숨은 진정한 얼굴이 어떤 모습인지 들여다보는 노력을 그만두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친 분노와 냉소의 가면 뒤, 어쩌면 홀로 울고 있는 한 소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이런 분이 계시군요. 책장을 넘기고 넘기며
‘와.. 진짜 대단하시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분이셨네요. 그래서 유명한 호통판사님이신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판사님!
이런 어른들이 많은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아이들이 많아지는 세상이길 되길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