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 게 답인지, 이런 생각이 드는 날
우연히 올라온 글을 보고
저도 읽어보고 싶다고 올렸다가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책 읽는 이 삶이
참으로 좋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그러니까
오늘까지 쓰지 않으면 소멸되는
쿠폰이 있어서 근처 아울렛에 다녀왔어요.
딱 나이키 매장 앞에서
저의 최애 핏플랍 슬리퍼가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 세상에나 이렇게 될 때까지
제가 신었나 봐요. 제 스스로도 너무 웃겨서
싱글벙글 기가 막히기도 해서 실실 웃고
다녔습니다. 덕분에 사고 싶었던 운동화까지 덤으로 샀네용 :)
폴로 매장에서는
큰 아이가 한참 전에 준
상품권과 제 생일 쿠폰으로
스웨터 한 벌만 샀더니
제게 1년에 한 번만 나오는
쿠폰인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시네요,,
지난번에 산 린넨 셔츠가
신기하게도 난생처음으로
심의라는 걸 옷이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사는 것보다
필요한 딱 한 벌만 사 입자 생각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그 점원분이 하신 말씀이
계속 귀에 남네요.
어떻게 사는 게 답인지,
이런저런 생각에 잠깁니다.
아참,
나이키 매장을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모자랑 가을에 츄리닝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점퍼 하나를 샀더니
거기 점원 언니가
떡하니 1만 원 쿠폰을
제게 알려 주어서
세일하는 것에 더 덤으로
디시를 받았네용. :)
오늘은 특히나,
내가 무얼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런 생각도 들다가요.
아직도 책을 못썼다고
동생은 제게
“아직도 포기를 안 했어? “라고
묻더라구요. 지금 이 내 모습이
이상한가? 난 참 만족스러운데
싶다가도, 참..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들다가
그냥~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오늘은
읽자! 내일은 휴일이니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가 아니지, 해야 할 게
많은데, 해야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