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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엄마 지니 Oct 14. 2024

<밤은 내가 가질게>

<애도의 방식>  그리고 <완전한 사과>


몇 주가 되었죠. 차를 누가 기스? 스크래치를 내고 가셨어요. 요즘 차를 놓고 자주 걸어 다녀서 기스를 낸 것도 몰랐어요.


가만히만 있어도 일이 일어나는 데 그냥

차를 놓고 다니자 싶다는 생각이 마구 충돌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도 걷고 또 걸었어요.


그러며 들은 말들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


제가 무슨 이야기를 들었냐면요?


간단히 요약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버지와 아이들 둘, 둘 중 한 명은 그 집 아들 같고 다른 아이는 친척일지, 아니면 다른 형제인지는 도통 아무 말이 없어서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배경은 그렇구요.


어린 아들이 뭐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핸드폰을 달라고 하던데..

아들이 17층에서 뛰어내릴 거야, 이렇게

말을 하던데..

아버지가 한 말이 너무 쇼크였어요.


“네가 뛰어내려도 아빠는 핸드폰을 찾을 거야. 핸드폰이 아까워서“


이다음 반응이 더 쇼킹이었죠.

그 소리를 들은 아들은 휘리릭 집으로 가는지 마구 가버리는데.. 그 뒤를 어떤 비슷한 몸집의 아이가 따라가구요.


그 아버지는 실실 쪼개며, 웃기보다는 쪼개고, 가 맞아요. 천천히 핸드폰을 (자기 것으로 보이는) 보며 걷고 있었습니다.


그 잔상이 다시금 또 남네요.

쇼킹이죠. 아주..


이 책을 보고, 먼저는 연극을 봤어요.

그 연극이 쇼킹이었는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게 아니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연극이나 책, 매체가 신선한 자극을 줄 때가

참 저는 좋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자꾸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어제의 그 장면들이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세상에는 이런 일들이 있는지,

가해자와 피해자, 피해자와 가해자..


뭐가 그들의 문제일까요? 대체..


그리고 제 흘러가는 생각들을 붙잡으려고

사진을 종종 찍어 놔요.


서비스센터에 차를 픽업하러 가는데

예전에 다니던 학교가 보여서 찰칵!



그런데 아직도 ‘대입 논술시험’을 보네요.

교수님이 하신 말씀도 인상 깊지만,

논술시험은 저도 아이들이 워낙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로 상을 받아서 알아본 적이 있는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참, 저희 아이들은 모두 한국학교를 나왔습니다만,, 큰 아이가 중학교 때 한국학교를 나오기 전인 중3 전후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렵다는 말 같죠. 아주..

누가 승률이 그렇게 낮은 곳으로 자식들을

답도 안 나오는 곳으로 몰아넣으려 할까요.

저는 그러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참 제가 다닌 교육대학원에는 이 표절 기계가 존재합니다. 그러니 학원으로 논술시험을 합격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불가하다는 말이겠죠.


벌써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좋은 한 주 시작되는 날이길, 우리 모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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