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교실은 맑음>

작은 시골 학교 교사가 건네는 소박한 교실 이야기

by 나무엄마 지니


<오늘도 교실은 맑음>

: 작은 시골 학교 교사가 건네는 소박한 교실 이야기


방금 전 집중이 안 돼서 카페에 와서 책을 읽는데, 옆 학생들이 대학생이지, 재수생인지, 반수생인지, ‘대학 수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나서의 소감은 이 책표지처럼 ‘맑다~’는 마음이 든다.

생각한 것도, 비슷한 것도, 또 배운 것도 꽤 있다.



두 아이를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아이들을 키운 엄마이자, 아이들을 가르쳤던 영어 교사로도 여러 생각에 잠겼다.

우선 나를 돌아보며 ’지금 나는 무엇을 위해 이리 노력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봤고, 왜 우리집의 아이들은 ’나에게 책쓰기를 독려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해봤고, 주변에서도 나를 아는 지인들은 책을 쓰라고 하거나 우리집의 아이들을 ‘유독 잘 키웠다‘고 말한 이유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아이들을 여러 학교, 한국과 국내 국제학교, 해외에 보내며 여러 교사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두 아이다 보니 공, 사립 학교를 보냈던 기회로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음에 지금은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나는 엄마들을 만나고 몰려다니지를 않아서 사실 그 엄마들의 속성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또 교사들을 마주하며 이해가 가는 교사들도 있었고 사실 어떤 부분은 젊은 교사들도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마주하며 ‘이게 현장감이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이 책을 쓴 선생님은 그렇지 않은 분 같다.

하지만 현장, 학교에서는 너무나 다양한 교사들을 마주한다.

그럴 때마다 요즘은 학부모들이 선을 넘어도 아주 많이 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젊은 교사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거나 삶을 내려놓기까지 할 지경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하여튼 너무나 많이 변해야 할 것들이 많은 학교 현장인 것 같다.



큰아이나 작은아이가 이런 선생님을 교실에서 만났을 것 같다.

하지만 아닐 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안타까웠고, 지금은 아이들이 결정해서 한국학교를 떠났지만 그것도 아이들이 걸어가야 할 몫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그 말이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이 책은 선생님이자 작가이신 박명찬 분이 제공해 주어 읽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