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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노 Sep 30. 2015

20대 인맥 쌓기 필수 조건 1편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꿀잡지노입니다. 주로 경력직의 이직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이번엔 첫 직장에 들어갔거나 준비 중인 분들이 많은 20대분들께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맥에 관한 부분이죠. 몇몇 20대 분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인맥을 인위적으로 형성하려는 모임을 갖는 분들이나 철저하게 사람을 가려 사귀는 분들을 보면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습니다.


 전 이제 30대 중반이니, 20대를 졸업한지 그리 오래 된 것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인생을 많이 산 것도 아닌데 깊은 조언이 가능하겠냐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으나, 기억하시나요? 수능 과외는 갓 졸업한 새내기 대학생들이 더 잘 가르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 오래 되지 않아 드릴 수 있고, 같은 세대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판단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문과 상관 없는 사진이지만, 며칠 전 직접 찍은 코스모스입니다. 가을이니까요.


 감사하게도 전 주변에 좋은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 시점도 물론 있죠. 특정한 활동을 한 것도 아닌, '내 자신'이 변했다고 느꼈던 시점이었습니다. 20대 여러분, 좋은 인맥을 형성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이 먼저 그럴 준비가 될 수 있도록 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해야 좋은 인맥이 형성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될까요?


 1. 다양한 의견과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사고방식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그 의견을 도출하기 위한 이유가 있다는 걸 존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가치와 충돌하는 의견 등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어떤 의견이든 일단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서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억지로 맞춰가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당연하고, 주변에 더 많은 사람을 둘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만 배타성을 조금만 줄여가는 것이 마음을 여는 시작이 될 수 있겠죠.


 "누구라도 배울 점은 있습니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 할지라도."


겨울도 올테니까요...


2. 사람 사귐에 있어, 지나치게 구별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나에게 도움이 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명확히 구분하여 대하곤 하는데, 이 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던 은인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 분들도 친하지 않은 사람과 대화할 때 자신의 모습 중 일부만 보여주실 텐데요, 그들도 그렇기에 그들이 가진 내면과 내공이 어느 정도 보이기엔 상당한 시간과 대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단 모든 분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세요.  그중에 정말 내가 도움을 많이 받겠다 싶은 분들께는 더 잘하면 됩니다. 나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사람을 박하게 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내면을 보는 안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엔 가진 것 이상으로 내보이는 사람들도 많고, 가진 것들을 내세우지 않은 채 마치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공이 상당한 분들도 많습니다. 후자의 사람들을 알아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스스로의 판단 기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테면 알면 알수록 장점이 끊임없이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근거 있는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 많이 두시면 좋습니다.



하나의 글에 많은 걸 전달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20대의 인맥을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꾸준히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커리어 컨설턴트 꿀잡지노는?

현 화인컨설팅 헤드헌터 이진호 차장의 온라인 닉네임. IT분야 중 특히 개발자 위주의 채용을 진행하므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함. 포털사이트 (주)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채용담당자로 4년간 재직한 바 있으며, 디지털마케팅 대행사 (주)클앱스튜디오 이사를 역임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careerjino 이직할 때는 된 것 같은데 마땅한 곳이 없네

개인 블로그 : http://jino.me 오렌지노의 소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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