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양쯔골드크루즈 타고 떠난 신선놀음
TV 예능에도 나오지 않는 코스이지만 의미 있고 멋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 그것을 여행과 접목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저는 어릴 때부터 삼국지를 좋아해서 책이나 중국 드라마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몇몇 장소는 직접 보고 싶기도 했고요. 그리고 장강삼협크루즈 여행을 가면 이 곳들을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바로 2년 전 이 곳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장강삼협크루즈는 충칭(중경)의 여행 명소를 다니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우리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국 마지막 임시정부인 중경 임시정부청사와 장강삼협을 미리 볼 수 있는 삼협박물관. 그리고 전통 상업거리인 홍애동을 관광합니다.
그리고 승선하기 전 훠궈를 먹어보게 되었죠. 훠궈는 사천식 요리인데, 바로 이 중경이 사천지방입니다. 훠궈의 본고장에서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이죠. 참고로 전 매운 음식을 절대 못 먹는데, 유일하게 먹는 것이 바로 훠궈입니다.
식사가 끝나면 양쯔골드크루즈에 탑승하게 됩니다. 장강삼협에는 많은 크루즈 회사가 있는데, 그중 가장 좋은 선박들은 양쯔골드크루즈에 있다고 합니다.
정말 호화 크루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바다가 아닌 큰 강을 흐르는 크루즈이다 보니 땅 위에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멀미를 하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 없네요. 워낙 배가 크기도 하고, 파도가 없어 잔잔하게 흐르는 크루즈 여행입니다.
선상에 올라 구경하다가도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 맥주 한 잔 하며 유유히 방에서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 기항지의 여행 명소를 관람하기 시작합니다.
풍도귀성에서 중국사람들이 생각한 지옥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크루즈에서 환영 행사가 이어집니다. 승무원들의 공연과 선장 리셉션 시간이 되어 함께 샴페인을 마십니다. 배가 크다 보니 정말 많은 승객들이 있었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장강 삼협 중 최고는 구당협인 것 같습니다. 중국 위안(인민폐) 10원짜리엔 이렇게 구당협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실제 모습과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아마 중국인들도 많이 못 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구당협을 보며 올라간 곳은 촉한 유비가 죽었던 백제성입니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 곳에서 오래 감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승선하여 구당협을 관람합니다.
장강삼협 안에 작은 삼협이 있는데 바로 소삼협입니다. 더 작은 소소삼협도 있지요. 날씨가 좋아야 보이는 곳이라, 볼 수 있으려면 덕을 많이 쌓아야 할까요?
소삼협을 지날 땐 작은 배로 갈아타게 됩니다. 아쉽게도 소소삼협은 지나지 못했네요.
장강삼협 중 하나, 무협을 지납니다. 구름이 정말 많았네요.
장강 삼협의 마지막인 서릉협까지 모두 관람합니다.
삼협댐을 지나는 모습도 참으로 장관입니다. 수위 차이가 크기에 수문을 닫아 아래로 내려가는 걸 바라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죠.
그렇게 장강삼협의 절경을 모두 감상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링크에 담겨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문의하세요. 얼마든 답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시에 촬영한 영상도 공개합니다.
+ 2025 추가합니다. 현재는 씨씨티이 02-855-8898 통해 여행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