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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노 May 27. 2024

리더는 매력적이어야 한다

리더의 본질

  리더가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매력입니다. 리더의 역할은 사람을 이끄는 것이고 이를 잘하기 위해선 매력이 있으면 됩니다. 카리스마라고도 하죠. 나머지는 다 부수적입니다. 이끌고 있는 분야의 전문성, 인격, 말투, 행실 등은 핵심이 아닙니다. 각각의 요소들은 리더의 매력을 구성하고 있을 뿐, 리더의 매력 그 자체가 될 수는 없어요.


  리더가 가질 수 있는 매력은 다양합니다. 동시에 모든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리더는 사실상 없다고 생각해요. 한 리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누군가에게 잘 맞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마치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매력의 크기가 충분히 커서 많은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도 있을 겁니다. 쉽지는 않겠지만요.


  좋은 리더의 모습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사람 사이의 일이니까요. 모든 매력이 각각의 모습이 있듯 그것에서 시작하는 리더십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리더들을 겪다 보니 각자의 매력과 리더십의 구체적인 모습이 모두 달랐습니다. 이런 매력도 있구나, 저런 방식도 가능하구나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어요. 그렇지만 정답에 가까워지기보다는 다양한 경우를 경험하는 것이 전부인 듯합니다. 리더십은 어디까지가 납득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 내가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는지의 호불호에 보다 가까울 거예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좋은 리더는 항상 귀하고 가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걸 알지만 좋은 리더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좋은 리더가 되고 싶고요. 각자의 열망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을 존중하는 리더이길 바랍니다. 그렇게 펼쳐진 서로 다른 색깔들을 잘 엮어 조직의 목표라는 공동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휘자이길 바라요. 때로는 논리적으로 빈틈을 파고드는 비평가이자, 때로는 감성적으로 마음을 울리는 휴머니스트이기를 바랍니다. 타성과 불합리함에 타협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열망이 있기를 바라요. 잔인할 정도로 높은 기준이지 않나 싶으면서도 이 정도는 해내야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그런 무게를 감내해야 하는 거니까요.


※ 이 글은 영상으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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