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녀 종이인형-전통의상을 입은 빛나는 소녀들 40>
다음달 있을 종이 인형 수업을 위해이런저런 종이 인형을 찾아보고 있었다.
외국에서 판매하는 종이인형은 아동용으로 적합한 그림체를 찾기가 힘들었고
내가 그린 게 있지만 그림 퀄리티가 더 높았으면 좋겠고^^
기왕이면 세계전통의상 옷 입히기 종이인형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내 기준에 딱 들어맞는 종이인형 책이 있는게 아닌가.
안연지(안) 작가님의 <세계의 소녀 종이인형- 전통의상을 입은 빛나는 소녀들 40, 북핀 출판사>.
하지만 책 소개만으로는 제대로 판단할 수 없어 1권을 시험삼아 주문했다.
6명의 소녀가 속옷 차림(종이인형이니까!)으로 그려져 있고
이 6명의 소녀가 입을 수 있는 세계전통의상이 40개.
소녀들의 포즈에 맞게 의상도 다르게 입힐 수 있다.
검색해 보니 종이인형을 종류별로 많이 그리고 출판한 작가인데
그림 퀄리티가 상당히 훌륭할 뿐 아니라 무척이나 공을 들여 만든 걸 느낄 수 있다.
세계 전통의상은 자료가 다 나와 있겠지만 이 책에 그려진 전통의상은 고증도 꼼꼼한데다
옷의 형태와 무늬까지 순정만화 스타일의 선이며 색이 너무 예쁘다.
작가의 디테일에 또 놀란 부분은 머리 장식 표현.
전통의상이다보니 머리 장식이 다양하다.
그냥 종이인형이 옷만 입히는 스타일로 만들면 그 머리 장식들을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어 진다.
그런데 머리를 아예 따로 만들어 씌울 수 있게 했다.
내가 빨리 오려서 만들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맘에 든다.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보물을 만난 느낌.
세계 전통 국기와 전통 의상 소녀 그리고 다양한 한복을 입은 소녀 스티커까지
깨알같이 부록으로 제공된다.
이렇게 훌륭하고 풍부한 내용의 책값이 10,000원(지금은 할인중으로 9,000원)
이라서 또 한 번 놀랐다.
이 책을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까,
수업준비가 설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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