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황금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주변인과의 관계가 항상 동일한 것이 아니라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각자가 지닌 개인의 가치관이 서로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특정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론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대처해 나갈 때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메타인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인식만 할 수 있어도 문제 해결의 절반은 해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상황에 대한 이해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일어난 단순한 사건의 내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바라보는 나에 대한 이미지와 내가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 이미지, 그리고 각자가 그 사건에 대해서 진정으로 원하는 목적까지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객관적 상황과 각자가 지니고 있을 주관적 생각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회적 상황에서 상대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두 번째 중요한 점은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엔 적극적으로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해서 상대가 생각하는 문제에 대한 이해와 목적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충분하게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관계에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내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서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충분히 해내지 못해서 잘못된 해결방법을 찾아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한 대화와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상황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면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해결책은 무조건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상황에 맞춰 굳이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면 그 행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특정 상황에서 내가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과 상대가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일치시킬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일방적으로 한쪽만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다 보면 결국 그 관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서로에게 win-win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상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관과 나의 가장 중요한 가치관을 최대로 맞출 있는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 속에서 행복과 즐거움 혹은 불행과 절망을 겪게 됩니다.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무너진 삶은 결코 오래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주변과의 관계를 가꾸고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장 올바른 지름길입니다. 자존감과 자기만족은 가까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