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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진우 Oct 04. 2023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은 독서 밖에 답이 없다.

한동안 자기개발은 잠시 접어두었다. 쉬는 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밥 먹고 누워서 유튜브를 보거나 잠을 잤다. 그동안 책 읽고, 글 쓰는 활동을 열심히 했지만 다시 회사라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주변에서 나를 보는 시선은 항상 그랬듯 "뭔가 열심히 하더니 다시 나태해졌네"이다. 


지금까지 나는 이런 패턴이었다. 자기개발 한답시고 한 달 열심히 하지만 이내 원점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나태해졌다 싶으면 다시 반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러한 패턴을 무한반복 하는 게 나다. 습관을 바꿔보려 책을 보고 계획을 세워 행동했지만 결국 도돌이표였다. 


침대에 누워 유튜브 숏츠를 무한반복 중 이제는 멈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나와야 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이렇게 무기력하게 있을 수 없었다. 뭐라도 다시 시작해야 될 텐데 하던 중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스쳐갔다. 무의미한 일로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 내가 한심스러웠다.


지금까지 봐야 할 책이 있으면 전자책을 사서 보았다.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저렴하고 바로 볼 수 있고 휴대성이 좋고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종이책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직관적으로 펴서 보고 메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내게 단점보다 장점이 많기에 전자책을 더 선호했다. 


그래도 책값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었다. 도서관을 가거나 서점을 가면 원하는 책을 볼 수 있지만 시간과 장소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가입을 망설였던 도서 북클럽에 가입했다. 부담 없는 월 구독료로 신간은 아니지만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그동안 읽지 못했던 인생책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이 책들을 마음껏 읽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면 월 구독료는 거의 공짜나 다름이 없다. 


독서가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그놈의 게으름은 평생 나와 함께 했다. 이제라도 열심히 읽어야겠다 싶어 독서의 중요성을 담은 책부터 보기 시작했다.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읽던 중 머릿속을 때리는 한 문장을 읽게 되었다.  저자가 물리치료 시술 중 부자로 보이는 노인과 대화에서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은 독서밖에 답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읽었다. 저자도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 글을 보며 한평생을 부를 이룬 방법을 한 문장으로 고도로 압축해서 모든 의미가 담겨 있구나 느껴졌다. 나 역시 가진 것 없이 태어나 지금도 가진 것 없는 사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 밖에 없음을 공감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면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한번 빡시게 읽어보기로 다짐했다. 왜냐하면 나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도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마음껏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어떻게 독서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비법이 담겨 있는 책들을 읽고 있다. 그중 송숙희 저 "부자의 독서법'에서 부자들은 어떻게 책을 읽는지 자세히 나와 있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을 한 줄로 압축하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아웃풋 활동을 한다"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책 읽기 기술을 알려주고 있는데 실행에 옮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는 회사를 나와 자신만의 재능과 경험을 활용한 새로운 직업을 찾고 있다. 그 직업은 나처럼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하는 사람을 돕기 위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전문성은 책에서 방법을 찾고 나에게 적용하여 성과를 내며 깊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공감할 것이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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