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속터놓고 지내던 동생부부가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하고 마무리를 하고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자리를 잡고 공부도하며 결혼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아이도 가지고 그러면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는 그런 동생부부였는데..
난 차라리 철없던 때 부모와 함께 온 이민이었는데.. 그 동생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온 것 었다..
나보다 세상을 더 잘 알고
나보다 이치를 더 잘 알고
나보다 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그래서 내가 이상한 길로 가려면 잘 잡아도주고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하는 것이나 살아가는 방법은 나보다 더 어른이었다.
"3년이야 3년안에 더 제대로 계획해서 돌아올거야 나는 뉴욕이 좋아"
하는 동생과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방글방글 웃는 동생의 아기를 보면서
"아이고 너가 제일 속 편하구나.."
"내년에 돌반지나 줘"
"내년 내후년 초까지 돌반지 6개다 언니 그지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현실을 못이겨 돌아가거나 더 나은 것을 계획하고자 돌아간다.
어떻게든 버티는 것이 답이기도하고 답이 아닌 것처럼...
난 그저 그 동생 부부에게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진짜 3년안에 와라!! 란 말을 차마 얼굴보고는 못하겠어서 메세지를 보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길..
너희는 분명히 좋은 엄마 아빠가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