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623 Kotohira, Nakatado District, Kagawa 766-0001 일본
운영시간 : 9:00~16:30, 토·일·공휴일은 9:00~17:30
첫날의 마지막 코스였다. 이른 아침에 인천에서 다카마쓰로 와서 우동을 시작으로 마지막 리쓰린공원까지, 여행일정은 타이트한 듯하면서도 참 재미있었다. 여행지에 오면 왜 이리 밤에 들어가는 게 아쉬운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불 꺼진 마루가메마치에 들렀다.
리쓰린공원을 산책하고, 인근에 있는 이온마트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더니, 어느새 7시가 지난 시간이었다. 그제야 숙소에 들어와 짐을 정리하고 씻고 나서 잠시 앉아 대로변으로 있는 창문에 마루가메마치가 들어왔다. 이미 이곳도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라, 호텔방에서 보아도 초입의 가게들도 문을 닫아 주욱 늘어선 아케이드 안은 걷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
창밖으로 어두워진 모습을 확인하고, 마루가메마치에도 대부분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그만 쉬어야지 하다가 갑작스레 돈키호테는 늦게까지 문을 연다는 생각에 구글검색을 해보았다. 돈키호테를 검색하니 호텔에서도 1km가 채 되지 않는 거리였다. 운영시간도 24시간이라니! 잠시 앉아 있다가, 구글지도 하나 들고 또 트래블월렛 카드 하나 챙겨 나는 호텔을 나왔다.
돈키호테
일본여행을 가면 꼭 들르는 코스 중의 한 곳이 바로 돈키호테이다. 처음에 일본여행 갈 때에는 다들 여기 가서 뭘 그리 사는지, 꼭 가야 하는 코스처럼 블로거들이 안내를 하는 바람에 쇼핑은 꼭 돈키호테에서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처음 갈 때 면세쇼핑까지 할 요량으로 꾸역꾸역 5,500엔을 채워 면세를 받았었다.
그 이후로 일본을 가게 되며 항상 한 번씩은 드럭스토어에 가게 되면서 느낀 점은 돈키호테가 그리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나 지역과 장소에 따라서 가격변동도 있고, 다른 드럭스토어 대비 가격적 차이가 크지 않다는 걸 알게 된 뒤로 나의 여행에서 필수코스로 빠진 지는 꽤 되었다. 하지만, 다카마쓰에는 다른 도시와 달리 매우 큰 쇼핑몰이 많지도 , 다양한 드럭스토어가 있는 게 아니라서 이번에는 돈키호테에 들러보기로 했다.
돈키호테는 24시간 운영이라 늦은 밤에도 방문이 가능했다. 사실 다카마쓰 시내가 그리 북적이는 곳이 아니라서 한밤중에 너무 다니는건 조금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는 필요하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 두블럭 지나 만난 돈키호테는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밤이 되면 드럭을 구매할 수 없었기 때문에 크게 면세범위까지 금액을 채우진 못할 것 같아, 이날 구매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가도 재미있는 구경 거리가 많은 만큼, 돈키호테에서 소소한 아이템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돈키호테 마루가메마치점
밤에 찾은 돈키호테는 24시간 운영임에도 불구하고, 다카마쓰 내에 관광객들이 그리 붐비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이 북적이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전에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24시간 돈키호테에는 불야성이었던것에 반해 여긴 참 조용한 듯한 느낌도 대조적이었다.
▶ 돈키호테 인형
돈키호테 안에서 들르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돈키호테 음악과 함께 귀여운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티셔츠부터 가방 그리고 이렇게 작은 파우치와 인형까지 돈키호테 만으로도 특별한 아이템이 된다.
▶ 불꺼진 마루가메마치
첫날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의 마루가메마치 불꺼진 모습, 참 조용하고 깔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일본의 아케이드. 오래된 상권을 새롭게 핫플레이스로 만든 공간이라 그런지 더욱 멋있어 보였던 상점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