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과 확실성

너와 나의 상관관계

by 최진영

나는 너라는 불확실에 확실했고

너는 나라는 불확실에 확실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안정했고

끊임없이 진실된 마음을 의심했다


그런 너를 미워하진 않았다

그럴 수 있다고 내가 확신을 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속 깊은 불신은 뿌리가 너무 견고했고

내가 밑동을 자르는 것으론 한계가 명확했다


나는 나에 대해서 의심을 가졌다

내가 과연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

내가 과연 표현하는 것들이

네가 원하는 것들인가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었다


너의 마음속 불신은 커다란 화가 되었고

너의 마음속 작은 확신마저 삼켜버린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