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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꽃 덩굴 사이로

칡꽃 덩굴 사이로 그렇게 가을이 오나보다

보랏빛 칡꽃 덩굴 사이로

파란빛 닭의장풀이 고개를

내밀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춤을 추고 보랏빛 칡꽃 덩굴 사이로

내 삶에 가장 힘든 마흔아홉 여름이 지나가고

오색빛 찬란한 가을이 시작되는구나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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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산다는 건 어울려 사는 것이다ㆍ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이랑

가을을 멋지게 그리고 싶다ㆍ

정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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