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오후에(2)

어느 봄날 오후에 봄 마중 나갔다ㆍ대문 열고 골목길로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오후에

마당 귀퉁이

머위 새순이

올라오고

골목길에는

방아 잎새 싹이

올라오고

민들레 새싹이

봄 향기를 가득 안고

우리들 곁으로

봄나들이 오고 있는

어느 봄날 오후에

나도 그리움을

간직하고 사는

한 사람에 간절한

희망이고 싶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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