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의 발자국

소박하게 쌓인 눈밭에서 추억을 찍어본다ㆍ

조용한 시냇가

오솔길 사이로

어제 내린 새하얀 눈이

도화지가 되어

그림을 그리게 한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겨울 햇 살아래

금빛처럼 반짝이는

새하얀 눈 도화지 위에

털 장화 신고 발자국

그림을 그려본다ㆍ

콕콕콕 오십 하고 한 살에

아이 같은 마음으로

오늘 오후 시간이 즐겁게 지나간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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