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_JINZAKA_그림일기장
2025년 5월13일 화요일 / 날씨: 맑음
제 목: N잡러에 관한 럭키비키 대화
A: “사회가 이제는 개인에게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해야만 돈을 벌 수 있게 쪼아대고 있어.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는 내가 쉬는 꼴을 못 봐.”
나: “맞아, 그렇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는 걸 막을 수 없지 않겠어?”
A: “……”
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술뿐만 아니라 해부학, 건축, 자연과학 심지어 무기 제조가로 활동한 거 알 아? 융합적인 천재인 거지.”
A: “오... 그래?”
나: “같은 미술가로서 부럽거든. 난 할 줄 아는 게 그림 그리는 거 그거 하나니까…….
어쩌면 네가 융합적인 천재인지도 모르겠다.”
A: “에이……”
나: “넌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그래서 그 기술을 뽐내며 돈을 벌 수 있는 거고.
나중에 어차피 나이 들면 다 가질 수 없을 거야. 그때는 지금 경험한 걸 토대로 가장 재밌고 즐거운 거 하나만 남겨서 놀멍 쉬멍 살아도 되지 않을까?”
A: “놀멍 쉬멍?”
나: “……”
A: “……”
나: “...... 폭싹 속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