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6:14-16

2025_JINZAKA_그림일기장

by JINZ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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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6일 월요일 / 날씨: 흐림


제 목: 마26:14-16




지혜가 사라진 노인, 갈라진 남녀, 아이들은 금쪽이가 되어버린 사회.

용기와 정의로움이라고 하지만 거짓으로 꾸역꾸역 포장되어버린 욕심과 탐욕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만들고, 이제 더 이상 우리의 마음속에 신이 머물 자리는 없다.


스스로 소멸하거나 소멸되길 바라며 일생을 버틴다.


야만에서 인간다움으로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노력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포함하여 인간은 사실 너무 별로인 존재다.


그러니 더 이상 서로에게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


서로의 정신을 사냥하는 맹수와 다름없는 인간이 99.99%라는 점에서 이곳은 지옥이라는 것이 확실해졌으며,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인간의 부조리, 천국이라는 신기루에 가까운 헛된 희망을 품고 사는 우리.


그저 모든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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