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NZAKA Mar 11. 2022

놀러와요. 돈, 물의 숲~!

2020_JINZAKA_그림일기장

2020년 10월 8일 / 날씨: 맑음


제목: 놀러와요. 돈, 물의 숲~!




구 버전의 동물의 숲을 하고 있는데, 할수록 현타가 오고 있다.


캐릭터의 성격도 다양하다. 

4가지가 없는 친구부터 시작해서 경우 없는 친구, 운동 매니아, 가구 강매하는 ㅅㄲ 등등...

아! 착한 친구도 있다. 그 친구는 항상 존댓말을 쓴다. 그런데 마을에 한 캐릭터뿐이다.

(지독한 현실 반영이다.)


난 동물 친구들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신중하게 답변을 고르고, 

이사 가지 못하게 편지를 써주며 관리하고, 

마을의 미美와 환경을 위해 주변을 매일 청결하게 하고, 꽃에 물을 준다.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화석, 곤충, 물고기는 박물관에 우선 기증한다. 

덕분에 집은 창고가 되어가고 대출금은 항상 제자리 이다. 


이게 지금의 내 현실과 다를 게 뭐지?

직장생활하며, 작은 방에 살고 있는 내 모습이 그냥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된 것뿐이잖아?

...


나 이제 그만할래...




작가의 이전글 진작가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