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by 지구


멈출 줄도 모르고

쉬어갈 줄도 모르고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지

무엇을 보고 나아가는지


잠깐의 만남 후 다시 이별하는

검은색의 한줄기 인연


만남의 행복과 이별의 아픔으로

그리움에 사무쳐 무한히 나아간다


언젠가 멈추는 순간이 오더라도

미련을 갖지 않도록


망설임 없이 달려가는 두 개의 바늘

그들을 품고 있는 동그란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