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표현할 경우, 그 방법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지와 글을 조화롭게 배치해 보기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1. 글과 이미지를 균등하게 배치해 보기
2. 딤드(Dimmed) 이미지와 글 레이어드
3. 이미지만으로 구성해 보기
4. 이미지 중심의 글 결합해 보기
5. 글만으로 표현해 보기
6. 글의 흐름에 이미지 결합하기
7. 이미지를 글로 마스킹하기
글 만으로 페이지를 구성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원페이지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담백하게 시작되는 이 페이지는 스크롤 후에 보일 내용에 대한 준비과정이기도 합니다. 담백하게 시작할수록 이어서 나오는 내용이 더 극적인 대비효과를 얻게 됩니다. 보통 아래와 같은 구성입니다.
즉 글로만 이루어진 하나의 페이지는 분석 결과 대체로 일종의 문서 표지(디자이너라면 포트폴리오의 표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문서의 표지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디자인을 하시면 됩니다.
타이포그라피로만 이루어진 디자인의 장점은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한 이미지를 같이 사용되는 것보다 되려 세련되게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큰 여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 사례는 채용사이트의 프론트 페이지를 테마로 잡아 적용하였으며, 타이포 자체에 너무 많은 효과를 주는 것보다는 최소의 시각효과(형태의 변형 등)를 이용한 사례로만 제작해 보았습니다.
기본 형태
2024년에도 지속적으로 트렌드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빅 타이포그라피 형태입니다. 제목을 크게 써주고 나머지 내용을 그리드에 맞춰 배치하시면 됩니다.
유사사례
사람인(人) 자를 빅 타이포그라피로 활용하면 아래와 같은 형태가 구현됩니다.
서술 형태
간결한 제목보다는 서술에 포커스를 맞춘 디자인입니다. 제목이 없거나 혹은 작게 배치하고 서술형 메세지를 크게 적용합니다.
레이어드 형태
글의 배경이 글이 될 수 있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나뉜다면 둘 중에 하나를 배경으로 두고 고도차를 이용하여 배치해 줍니다.
의도적 표기
아래 이미지처럼 의도적으로 수정 부분을 노출함으로써 의미가 더 강조가 될 수 있습니다.
컨셉추얼 형태(반사)
반사광과 그림자를 통해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이 됨을 환영하는 메세지(Greeting)가 보이지만 반사되는 것은 성장(Growth)입니다.
컨셉추얼 형태(인위적 여백)
원격 근무는 말 그대로 멀리 떨어져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원격과 근무를 멀리 떨어지게 하여 의미를 극대화하여 전달할 수 있습니다.
컨셉추얼 형태(곡선)
성장은 상승하는 그래프의 곡선을, 리스크 감소는 하강하는 그래프의 곡선의 형태를 인용하였습니다. 둘이 만나 지퍼를 채워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약간의 인터렉션을 사용할 경우 더 확실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컨셉츄얼 형태(키워드)
핵심이 되는 키워드들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 키워드들을 CTA로 활용하여도 좋습니다.
사실 이러한 표현법은 굉장히 많은 방법이 존재합니다. Word design, Typograpy design 등을 검색하여 많은 작품들을 보시길 권장드리며 이번 회차에는 이 정도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타이포 자체에 큰 효과를 주지 않아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마이크로 한 방법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숙지하시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