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필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umBori Jan 05. 2022

[220105] 먼후일

by. 김소월


[220105] 먼후일  -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매거진의 이전글 [220104] 새벽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