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413] 개심사

by. 이재무

by NumBori


[220413] 개심사 / 이재무


개심사를 찾았네

마음 열기 전 마음 고쳐야 한다

배롱나무 가지 열고 나온

꽃, 마음을 전해 주었네

네모난 주춧돌 위에 세워진

둥근 기둥과

사각의 기와로 이루어진

지붕의 능선을 바라보다가

해우소에 들러 근심 한 덩어리

떨어뜨리고 일주문을 나섰네

개심改心에서 개심開心까지

수만 리 길 아득하였네

매거진의 이전글[220412]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