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428] 꽃비

by. 이병률

by NumBori


[220428] 꽃비 | 이병률


작은 새가 와서

벚나무에 앉더니


벚꽃을 하나씩 따서

똑똑 아래로 떨어뜨리네


눈물 떨어지는 속도로

뚝뚝 떨어뜨리는 것은


그 나무 밑에 사랑을 잃은

누가 하염없이 앉아 있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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