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05] 꽃

by. 박두진

by NumBori

[230605] 꽃 / 박두진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한 번만의 어느 날의

아픈 피흘림


먼 별에서 별에로의

길섶 위에 떨궈진

다시는 못 돌이킬

엇갈림의 핏방울


꺼질 듯

보드라운

황홀한 한 떨기의

아름다운 정적


펼치면 일렁이는

사랑의

호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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