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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Jul 30. 2023

[230730] 한여름 새벽에

by. 박재삼

[230730] 한여름 새벽에 / 박재삼


 

이십오 평 게딱지 집 안에서


삼십 몇 도의 한더위를

이것들은 어떻게 지냈는가

내새끼야, 내새끼야

지금은 새벽 여섯 시

곤하게 떨어져

그 수다와 웃음을 어디 감추고

너희는 내게 자유로운

몇 그루 나무다

몇 덩이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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