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by. 나태주

by NumBori

[0102]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by 나태주

전화 걸면 날마다
어디 있냐고 무엇하냐고
누구와 있냐고 또 별일 없냐고
밥은 거르지 않았는지 잠은 설치지 않았는지
묻고 또 묻는다

하기는 아침에 일어나
햇빛이 부신 걸로 보아
밤사이 별일 없긴 없었는가 보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이제 지구 전체가 그대 몸이고 맘이다.



"멀리 있어서 전화를 걸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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