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 하늘 나라

by. 이하

by NumBori

[0109] 하늘 나라 by 이하 (夢天 - 李賀)

늙은 토끼 추위에 떨고 두꺼비 허공에서 우는가
구름 사이 달빛에 눈부신 궁전의 벽
옥으로 다듬은 수레바퀴 둥글게 둥글게 이슬에 젖어 있고
난새 옥패 차고 선녀들 다니는 거리엔 계수나무 향기 번지네
삼심산 저쪽, 지구의 땅과 바다
그 세상 일천 년 변화 여기서는 잠깐 사이
저 멀리 중국의 땅덩어리 아홉 개의 점
출렁이는 그 바다도 한 잔의 물

매거진의 이전글[0108] 풀잎을 닮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