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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Aug 17. 2020

[200817] 트라우마

by. 김승연

[200817] 트라우마 / 김승연

  이루는 
간직하고 싶지 않은 기억

밝지 않은 밤의 적적한 달빛
 보다  담담히 내린 기억이라면

가끔은 그저 끌어안고
잠들어 보리라

달빛이 신단의 멱을 잡고
고개 숙일 즈음

민들레 씨앗은
아스팔트  안에서도
노오란 꽃을 피우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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