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323] 3월

by. 임영준

by Num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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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임영준


다소곳한 햇살이 눈부시다

긴 잠에서 깨어났더니

담장이 조금 낮아졌구나

귀기울이면 모두 가까이 있는 것을,

대문을 활짝 열고

주단이라도 깔아야 할 것 같은

간지러운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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