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사인
오월로 가는 길 / 김사인
그예 내 이 길로 가네.
이 길 끝까지 나아가
원통한 죽음들
하나씩 이름 불러야 되겠네.
그 이름 불러 내 목청 터지고
정한 피 다시 흘러야겠네.
이 땅에 큰 근심 끝없다 사람들아.
개망초꽃 하나도 왠지 적막하고
꽃술 밑엔 불길한 그늘
내 그예 이 산길 타네.
벗들 서로 말없고
바람 함께 가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