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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지수 Jan 15. 2025

디자인 외주,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



성공하는 디자인 외주 A to Z_1편






디자인 별 거 있나? 내가 하면 될 것 같은데



맞아요. 디자인 별 거 없습니다. 요즘에는 미리캔버스나 망고보드, 캔바 같은 쉬운 디자인 툴이 많죠. AI 프로그램도 날이 갈수록 발전해서 로고나 브랜딩 등 다양한 디자인을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질은 디자인이 아니죠. 중요한 건 아이디어와 서비스이고, 디자인은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에요.


라고 생각하기에 디자인은 너무나 전문적이고 영향력이 엄청난 분야입니다. 제가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는 건 아니에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들에는 디자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책상과 의자에도, 지금 바라보고 있는 브런치의 UI에도 고도의 디자인이 설계되어 있죠.


때문에 디자이너라는 전문 직종이 존재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디자인이 '이쁜 것'만 의미하지는 않거든요. 디자이너들은 명확한 기획 의도를 가지고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 시각적인 것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의 눈에는 시각적인 것 밖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 그 의도가 중요한거죠.


그래서 '내가 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자신감이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새롭게 사업을 준비하시거나 브랜드를 제대로 가꿔보고 싶으신 생각이라면, 디자인은 전문 디자이너에게 맡겨주세요. 아무리 아이디어와 제품이 좋아도 그걸 디자인적으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디자인은 그만큼 중요해요.






그럼 이 어려운 디자인을 어떻게 맡겨야 할까



분야별 디자이너를 두루 갖추고 있는 큰 규모의 기업에서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 우리는 디자인 외주를 찾게 됩니다. 에이전시든 프리랜서든 지금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을 해줄 누군가와 협업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런데 의뢰인 입장에서 디자인 외주는 '케바케'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거나 혹은 정말 최악이거나. 케바케 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디자인은 주관적인 영역이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이뻐 보이는 디자인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못생기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답이 없어요.


그래서 디자인 외주를 맡길 때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의뢰인이 적절한 사전 준비와 디렉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벌써 막막하죠? 디자인을 몰라서 외주를 맡기는데 디렉팅을 하라니. 그래서 이번 '성공하는 디자인 외주 A to Z'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현재 프리랜서 PPT 디자이너 bysu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회사에 다닐 때 외주를 의뢰하기도 했었고, 지금은 기업들로부터 외주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외주 프로세스와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본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로고, 브랜딩, 콘텐츠, PPT 등 디자인 분야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통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하려 합니다. 그리고 작은 규모로 디자인 외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주로 크몽을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저 또한 크몽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크몽 위주로 팁들을 말씀드리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꼭 크몽을 이용하지 않으시더라도 전반적인 디자인 외주 프로세스와 방법은 동일하니 감안하여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똑똑하게 디자인 외주를 의뢰하는 법,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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