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상자를 정의하라, 직장인 생각정리 책 <불안과 불만사이> 中
"언젠가부터 사수 없이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어느 정도 잘 하는 것인지 알고 싶어요"
"내 직무의 경력을 잘 쌓고 싶은데
사수가 없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
잘 모르겠어요"
"2년간 사수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일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데
이 회사에서는 그럴 상황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옳은 결정일까요?"
입사 이후 맡게 된 직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그때 그때 닥치는대로 사수 없이 일을 처리하면서 스스로 배우다보니
현재 자신의 직무수행능력이나 지식이 과연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 것인지
쉽게 말해 얼마나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고
경력개발 관점에서 그것을 알고 싶은 니즈가 큰 직장인이 꽤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나의 직무 관련 사수를 채용할 계획도 없고
회사 안에서 일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 입장에서나 회사 입장에서 모두 손해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일관성 있게
꾸준히 쌓고 불필요한 이직을 줄이는 것이 좋겠죠.
회사의 입장에서도 일 잘하는 직원이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이직을 한다고 나가면 손해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신의 일의 전문성의 상자를
스스로 정의해보고 비록 사수가 없더라도
자신의 직무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출처는 제가 쓴 책 커리어 생각정리 책
"불안과 불만사이" 입니다.
저의 책 <불안과 불만사이>
챕터 4, 전문가의 상자를 정의하라에 해당하는 내용인데요,
책에는 짧게 언급을 하였는데 저자강연회를 하다보니
이 부분의 내용에 대해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을 해주셨고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좀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상자를 정의하고 시작하는 방법
자신이 하고 있는 직무의 최고 전문가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고 그 대답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이 직무를 20년 정도 한 선배를 가상으로 생각해보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나열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열해보다 보면 능력과 지식을 카테고리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바로 카테고리화 된 큰 덩어리 관점으로 생각해 봐도 괜찮습니다.
그 직무 전문가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능력의 상자를
정의해보는 것입니다.
제가 일대일 커리어 컨설팅을 할 때 이 상자를 함께 정의하는 작업을
거의 매번 하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 마케터, 다양한 종류의 PM, 회계 담당자, 채용 담당자,
인사총무 총괄, 구매 담당자 등등
이렇게 상자를 정의하면, 본인이 하고 있는 직무의 전문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서 좋고, 본인이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 알 수
있으므로 경력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자를 정의하는 방법,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야놀자 영업팀장으로 근무할 당시에 신입 영업사원들에게
그려준 야놀자 영업사원으로써의 전문가의 상자를 정의해준 것입니다.
왼쪽 세 개의 상자는 외부 환경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것이고
오른쪽 다섯 개의 상자는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사수가 있으면 사수로부터 일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겠지만 만약 사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이처럼 스스로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전문가의 상자를 정의해서 무엇을 배우고 지식을 쌓아야
할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억지로 사수를 데리고 올 수 없는 상황이고
다른 사람의 상황을 아무리 들어봤자 나의 상황과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찾고 모색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불안과 불만사이> 책에는
커리어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대리, 과장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자 SNS 채널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joonha924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appycareer516/
블로그 : http://career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