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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하 Nov 13. 2019

어렵게 들어간 대기업을 퇴사하는 대표적인 이유 세 가지

대기업 직장인 300명 정도 만나보고 느낀 점입니다

대기업을 퇴사하는 사람들. 

혹시 여러분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커리어 컨설팅을 하다 보니까 대기업을 다니다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 혹은 대기업을 다니면서 그만두는 것을 고민하는 사람들 등등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대기업을 퇴사한 사람들 혹은 대기업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이 퇴사를 고민하는 대표적인 이유 세 가지, 그리고 그 세가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대기업을 다니고 계시다면 퇴사하기 전에 이 세 가지 포인트를 본인의 상황에 맞게 한 번 생각해보시고 퇴사하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기업을 그만두는 대표적인 이유 첫 번째는 

일이 재미없다. 이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은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15년 뒤, 20년 뒤의 나의 모습이 저기 앉아있는 부장님의 모습인 것은 싫다,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내가 회사의 부속품처럼 느껴지는 것이 싫다 

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첫번째, 일이 재미없다 이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다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산업과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오고 있는데 직장인들 중에 정말 자기 일이 재미있고 좋아서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통계로 나온 지표는 아니지만 제가 생각할 때 10% 정도가 본인의 직무를 재미있어서 합니다. 그리고 그 10%중의 절반이 개발자에요. 어쨋든 대다수의 직무들이 실제로 재미가 없고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이 지금 퇴사하고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는지 좋아서 하고 있는지를 그것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20년 뒤의 내 모습이 저기 앉아 있는 부장님이 되는건 싫다는 거잖아요. 20년 뒤에는 세월이 많이 흐르기 때문에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모릅니다. 20년 뒤의 당신의 모습이 반드시 그 부장님일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다른 회사 안에도 당신보다 선배가 있기 때문에 당신의 몇년 모습이 선배잖아요. 그 삶은 당신이 원하는 삶인가. 그리고 왠만큼 큰 기업이 아닌 작은 기업에서는 20년 뒤까지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어떻게 보면 20년 뒤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 있어요. 



세번째는 회사의 부속품 처럼 되는 것이 싫다는 거잖아요.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 대부분의 삶이 부속품이에요.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다 부속품이고 하다못해 자영업을 하는 것도 부속품일 수 있어요. 부속품처럼 느껴진다 아니다는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극히 일부의 인간을 제외하고는 우리 모두가 부속품일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 자체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대안도 그것이 부속품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여러분이 퇴사를 고민할 때 이 세가지 포인트로 여러분의 상황을 대입해보시고 철저하게 검토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불만에 대한 이유와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은 말씀드렸는데 그렇다면 대기업을 퇴사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느냐, 저는 왜 대기업을 퇴사했는지에 대한 글은 다음 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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