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지연, 그리다
〈그리다〉 그림과 감각을 표현하다
나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나다워지고
비로소 내 마음속 감정이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이곳은,
그림이 숨 쉬는 방입니다.
선을 긋고,
색을 얹고,
한 장의 여백 위에 마음을 눕히는 일.
나는 그 순간을 사랑합니다.
여기엔
완성된 그림뿐 아니라
스케치, 드로잉, 흔들린 선들까지 함께 놓일 거예요.
결과보다 숨결이 먼저인 공간,
그림의 호흡들이 모입니다.
동화 속 장면들,
마음에 오래 남은 삽화들,
나를 지나간 순간들이
하얀 종이 위로 다시 피어납니다.
그림이 담고 있는 정서,
그림이 머물다 간 풍경을
나누고 싶습니다.
가끔,
층진 삶이 스쳐간 자리들을
한 장의 이미지로 눌러가며
이곳에 조용히 놓아두려 합니다.
언젠가는,
이 여백 속 그림들이
말없이도 이야기를 흐르게 하기를 바라며.
그림이 말을 걸면,
나는 마음으로 대답합니다.
― Bloom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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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 마음은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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