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한국은 끊임없이 내 속을 뒤집는 뉴스들이 활개치고 희망적인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 희망까지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최선을 다해. 서바이벌하는 우리의 삶을 격려하는 메시지조차 없었다. 이것도 문제, 저것도 문제..
물론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라 할지라도.. 문제에 매몰되어 우리의 눈을 땅에 처박게 하는 것을 보니.. 힘이 빠졌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희망사항이 좌절될 때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의 힘도 거의 고갈된 분위기이다. 사회의 분위기가 개인의 행복을 누려야 하는 삶을 짓누른다. 그리고 피로함은 만성이 된다.
어떻게 해야할까?
이렇게 사회가 척박해져갈 때, 교회가 안식처가 되면 좋을텐데… 교회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사람들을 동원하느라 바쁘다.
이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교회 형태에서 쉼과 회복이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면 어떨까.
그렇다면 쉼과 회복은 어디에서 시작될 수 있나? 따뜻한 환대.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용납하는 환대. 그게 시작점일 듯 싶다.
환대의 문을 열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