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숨을 쉬며

by Yule Song

주말은 내게 가장 바쁜 날이다.

특히 이번엔 5월 2일 어린이날 아웃팅을 시작으로, 5월 3일 한글학교, UKC, 5월 4일 주일 교회사역, 제자훈련이 있다.


두 달 만에 재개하는 UKC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주님의 도움을 구하고, 큰 숨을 쉰다. 작아지는 내 마음을 굳건히 세우는 것이랄까. 그리고 가장 위안이 된 것은, 그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므로 나는 그냥 그 자리를 지킬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다.

내겐 능력이 없어 그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커서 나 같은 미물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벅참. 그것이 선교사의 기본 마인드 아닐까.

그래서 선교사들이 연수를 더할수록 더 연약해지는가 보다.

이 벅참으로 인해 떨쳐버리고 쉬고 싶지만, 쉰다고 내가 행복해질까? 그건 아니다.

안장을 멘 말이 주님을 태우고 달리는 말이 당연히 벅참이 있지 않을까.

그것이 나의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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