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공격을 받으며 드는 단상
오늘 여성 사역자 모임을 했다.
그 모임에서 나와 같이 전시의 상황에 있는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신다고 했다.
그런데 이란의 길라크 족을 위해 기도하고, 또 현재 이란 교회들은 이 상황을 기뻐한다며 말했다.
그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뭐지?
나에게 칼을 들이미는 나라를 축복하라니.. 밤마다 사이렌 같은 재난 문자를 받으며 두려움에 떨며 밤을 지새는 나에게... 이곳으로 미사일을 쏘는 나라를 축복하며 기도하라니... 정말... 이 사람들이 동역자들이 맞나 싶었다. 그리고 모임이 끝나면 이야기 하려고 했다. 이건 아니지 않냐고..
그런데... 기도를 진행할수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 곳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란은 공공의 적이다. 우리의 안위를 파괴하려는 자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란에 대해 욕을 하고 저주를 한다.
하나님은.. 그러나.. 내가 사역자로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품고 축복하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방법은 나를 죽이려는 자를 저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아주 조금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은 내가 예수님의 방법으로 살기 원하신다.
솔직히 그 모임 전에... 이란이 궤멸되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무력하게 되어야 미사일을 쏠 수 없으니...
그 때 남편이 내게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이란이 너무 싫었다.
다른 나라로 옮겨야 되는 상황, 전시 상황을 만드는 이란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주님. 회개합니다. 이란을 저주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우리에게 미사일을 쏘고 드론으로 공격하여 삶을 파괴하려는 그 자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