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매주 화요일, 효자동 베어카페에서 커피하우스가 열립니다. 2주에 걸쳐 저와 함께 1권의 시집을 읽고, 삶에 대해, 세상에 대해, 그리고 각자가 꿈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 하우스 : poetic human’s club]
안타깝게도 오늘날 카페에 가는 일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누군가 카페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정신적 교감을 나눴다거나, 운명적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면 그는 분명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300년 전에는 달랐다. 커피하우스에 가는 것은 일종의 여행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지도 모를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한 여행 말이다. 300년 전, 영국 곳곳에 있던 수천 개의 커피하우스에서는 낯선 이와 이야기하는 것이 거슬리거나 무례한 일이 아니었다. 이런 행동은 오히려 권장되었다. 그들은 커피하우스에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서슴없이 내비치며 토론했다. 시를 읽고 쓰며 그것들을 기록했다. 유럽 계몽주의의 요람이었던 커피하우스는 런던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2019년, 그 정신을 이어 받아 다시 커피하우스가 열린다. 매주 화요일 저녁, 베어카페에 모여 시인 박지용과 함께 시집을 읽으며 삶에 대해, 세상에 대해 그리고 각자가 꿈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시를 처음 읽어본다 해도 괜찮다. 우리는 이미 삶으로 시를 써왔으니까. 이곳에서 당신도 이미 시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많은 변화가 이곳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진행자 : 박지용
날짜 : 1회 (3/19,3/26), 2회 (4/2,4/9)
시간 : 화요일 저녁 7시 30분, 2시간
장소 : 베어카페 (종로구 자하문로 24길 24)
수강료 : 2회 5만원 (함께 읽을 책과 커피 포함)
계좌: 신한은행 110-178-503582 (이상영)
스마트스토어 : https://smartstore.naver.com/designeum/products/4287532655
문의 : 02.723.2556
* 1회는 2주로 구성되어있으며, 2주에 걸쳐 1권의 시집을 함께 읽습니다.
* 1회 또는 2회 따로 신청 가능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시 읽기 모임입니다.
* 함께 읽을 책은 모임 당일 공개됩니다.
* 이달의 책이 이미 가지고 계신 것일 경우, 책값을 환불해드립니다.
1회. 진지한 사람들의 진지한 모임 (3/19,3/26)
진지함 : 마음 쓰는 태도나 행동 따위가 참되고 착실함.
누군가 놀릴지 모르지만, 나는 진지하다. 무언가를 진지한 태도로 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너는 모를 것이다. 괜찮다. 우리는 우리끼리 앞으로도 진지하게 살아갈 거니까. 그렇게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함께 나아가자.
2주 동안 한 권의 시집을 함께 읽으며, 진지한 논의들을 이끌어나가는 시간. 진지한 사람, 진지하게 생각을 나눠보고 싶은 사람, 진지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회. 영원을 꿈꾸는 일 (4/2,4/9)
영원 같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영원을 꿈꿀 것이다. 영원한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갈 것이다.
2주 동안 한 권의 시집을 함께 읽으며, 영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있을까. 영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