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문화연구소, 『인류세 윤리』(필로소픽, 2023) 9장
*몸문화연구소의 포스트휴먼총서 5권, 『인류세 윤리』에 글을 실었습니다. SF에서 이야기하는 에코토피아 문제에 대한 새로운 비전들을 인류세와 지구에서 살기 등의 주제와 연관지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21세기 인류 사회가 마주하는 문제들과 씨름하면서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몸문화연구소의 다섯 번째 포스트휴먼 총서인 《인류세 윤리》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의 해결방안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와의 공생’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9명의 저자들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 외에도 흙과 물, 공기 같은 비인간 존재도 인간과 동등한 행위의 주체이며, 모든 존재가 가이아인 ‘지구에 묶인 자들(the Earthbound)’로서 공존과 공생의 연대에 나서야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문
1장 생태적 포스트휴머니즘을 위한 윤리의 전환 • 김종갑
2장 인간존엄을 넘어 모든 피조물의 존엄을 향해 • 서윤호
3장 인류세 시대, 가이아 다시 마주하기 • 송은주
4장 샥스핀, 〈조스〉, 그리고 핑크퐁 상어가족의 미래 • 김운하
5장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은 어떻게 생태도시를 만들게 되었나 • 심귀연
6장 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해방에서 관계로, 환대에서 공생으로 • 임지연
7장 지구공학은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 이승미
8장 팬데믹 행성에 사는 일곱 가지 삶의 기예 • 주기화
9장 SF를 통해 본 현대 에코토피아의 비전 • 이지용
10장 당신과 나, 우리는 이미 생태계급이다 • 김운하
우리가 현재 다양한 종간의 상호관계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지구 안에 존재하는 모든 행위자와의 관계망 속에서, 횡단하고 공진화하면서 만들어가야 하는 조화의 모습들이 결국 새로운 에코토피아를 위한 비전의 형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들은 현재 SF 서사들을 통해 다양한 은유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와 관련된 지구 환경의 문제들이 더 이상 형이상학적인 담론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인식의 전환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노력은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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