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을 수 있을까..
너에게 내가,
나에게 네가,
.....
일 수 없었을까...
어긋난 걸,
이을 수 있을까...
어쩌면,
세상은..
어긋남으로,
또 다른,
이음을 만드는걸까...
----------
비껴가는 느낌이라는 게 있다.
어딘가가 묘하게 비껴가는 느낌이 있는데..
딱 꼬집어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이 있다.
특히, 인연이란 게 그렇다.
그게 남녀 간이든, 동성간이든..
어떤 호감이라든지, 살짝의 묘한,
어떤 기운이라는 게...
어느 한 가운데 쯤에서,
닿아 이어지지 못하고,
묘하게 살짝 비껴가는 듯한...
그 차이가, 10cm나 1m의 그런,
눈에 띄는 차이가 아닐지도 모르지..
단, 1mm의 차이라도, 순간, 살짝,
어긋나서, 서로 비껴 지나가버리는..
그런, 묘한.. 차이는,,
가끔은, 머리도 아닌, 가슴도 아닌,
몸의 어떤 감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게 비껴간 인연들은,
다시 만날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