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두 부자를 보아하니 가관이다.
“어…어어 어휴. 거기로 차면 안되지. 나보다 한참 못하네”
경기규칙도 모르는 막내아들은 거드는 추임새가 아재 수준이고,
“아이고, 지금 뭐하냐. 밥 먹고 축구만 하면서 그게 안되나”
몸은 이미 축구공처럼 굴러갈 수준인 남편이
입으로 하는 축구는 호날두 뺨이라도 칠 기세다.
둘이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남자들 DNA에 있는 축구 허세는 어떻게 안 되겠니?
맘 같아선 필드에서 직접 경기해보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