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에서 코트디부아르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를 타거나 육로를 이동하는 것이다. 보통 두 가지 방법이지만 재작년까지만 해도 육로 국경이 닫힌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항공으로 이동했다. 작년 초까지도 상황은 비슷했고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육로 이동이 힘들었다고 했다. 몬로비아에서 아비장까지 80달러에 지역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러면 서부 코트디부아르는 방문이 힘들기에 육로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나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12월 5일
09시- Buchanan에서 국경 근처 도시인 Happer로 이동하기로 함. 길이 마땅치 않기에 택시가 없고 오토바이밖에 없음을 이야기함. 중간 도시인 Greenview 까지는 미화 40달러이고, Happer까지는 미화 55달러를 요구함. 턱 없는 가격에 지도를 보고 20분 거리에 있는 곳까지 오토바이로 이동함. 그리고 길과 차가 이동이 어려움을 눈으로 확인 후 다시 Buchanan으로 돌아옴
10시- 라이베리아 특성상 시계방향인 9시 ->12시 ->3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 하나만 나은 편이기에 그 길을 선택하기로 하고 몬로비아 근처인 Haber city로 이동함(350 리벌티-3달러)
12시- 하버시티 도착 후 제 2도 시인 Bong로 이동함(800 리벌티-7달러)
18시- 봉에서 북쪽 국경도시인 Ganta까지 이동함(350 리벌티-3달러)
20시- Ganta 도착 후 국경이 닫혔음을 확인하고 하루 머물기로 함. 기존 목적지인 Happer로 갈까 했지만 12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간 국경인 Toe town으로 가기로 함
12월 6일
06시- 어제 호텔 주인이 알려준 대로 일찍 나왔으나 차만 있고 사람이 없어서 6시간 대기함
12시-국경 마을인 Toe town으로 출발함(2500 + 300 리버티 - 23달러 )
21시-Toe town 도착. 당연히 국경은 잠겼음
12월 7일
08시- 마을에서 코트디부아르 1차 목적지인 Troupleu까지 미화 20달러 요구함. 그냥 무시하고 이동함(200 리벌티-1.5달러)
09시- 라이베리아 국경에서 책임자 올 때까지 40분 대기, 30분 인터뷰 후 통과함
10시- 코트디부아르 국경에서 비자 확인. 처음으로 가방 수색당함. 당연히 뒷돈 요구함
11시- 오토바이를 타고 Troupleu로 가는 중 오토바이 문제가 발생하여 중간에 내렸고, 이후 다른 문제 발생함
12시- 중간 목적지에서 오토바이 수리가 끝난 운전자와 함께 Troupleu로 다시 이동함
13시- Troupleu 도착 후 목적지인 San Pedro로 가는 차량을 확인하였고 새벽 3시에 움직이는 차량을 확인함.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기에 다른 차량을 찾던 중 승합차에 탑승 후 이동함(10,000 cfa-20달러)
15시- San Pedro까지 한 번에 간다던 차량은 나를 Guiglo에서 짐작 옮기듯이 다른 차량으로 변경함
17시- Issia라는 도시에서 짐작 옮기듯이 3번째 차량으로 옮겨짐
24시- 목적지인 San Pedro 도착함
결과
비행기 - 3시간 및 80달러면 이동 가능
기존 계획 - 15시간 및 60달러면 이동 가능
실제 - 62시간 및 68달러에 이동 완료
Episode 1.
Guiglo에서 차량 옮길 때 유심과 데이터를 구매하기로 하고 Orange 판매점에서 Top up 요청했다.
데이터 5G에 10,000 cfa 이기에 돈을 주었고 그녀는 내 쪽으로 모바일 머니를 전송했다. 문자를 받았을 때 차량이 이동한다고 하기에 급하게 자리를 떴다. 당연히 문자를 받았기에 되었다고 판단했으나 데이터 구매가 안 되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San Pedro 오렌지 대리점에서 확인하였을 시 문자는 yes내용이 아닌 no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처리하려면 전송한 판매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당연히 갈 수 없었기에 프로모션을 이용해 5G에 5,000 cfa 데이터 구매하였다. 15,000 cfa를 데이터 5기가를 구매하였다.
Episode2
코트디부아르 국경을 넘어 Troupleu로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가던 중 바퀴가 터졌다. 나와 라이베리아 친구 한 명이 같이 타고 있었기에 목적지까지 갈 수 없어서 우리는 오토바이 수리하는 곳까지 걷기로 하였다.
친구와 라이베리아에 대해 이야기하며 걷던 중 ‘탕, 탕, 탕’ 3번의 총소리를 들었다.
나와 친구는 본능적으로 길가에 몸을 숨기고 상황을 지켜봄. 둘 다 짐이 20kg에 가까웠기에 짐을 들고뛸 수 있는 거리도, 도로의 상태도 아니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중 국경에서 장갑차 두 대가 확인을 위해 지나갔고 30여분 후 한대의 장갑차만 국경으로 다시 돌아왔다.
“총소리가 난 것은 맞고 사람과 총은 못 찾았다. 장갑차 한 대가 마을에 있다. 국경 사무소에 있던가 마을로 가던지 해라”
국경까지는 걸어서 2시간이었고 마을까지는 20분이었기에 친구와 의견을 나눈 후 마을까지 걷기로 하였다.
20분 후 마을에 도착하여 오토바이 운전자를 만났고 1차 목적지인 Troupleu로 이동을 다시 시작하였다.
“총소리 났을 때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건물 안으로 피신했었다”
여기는 아프리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나에게 상기시켰다.
Episode 3
라이 베이 리아의 Bucanan에서 중국 친구를 만났는데 나는 긴 거리의 택시 이동을 선택했고 그는 짧은 거리의 오토바이를 선택하여 국경 근처 마을인 Happer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San Pedro에서 잠시 만났고 내가 겪었던 3일 울 이야기했고 나도 오토바이를 탔었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Bucanan에서 Happer 가는 길은 상태가 너무 엉망이었어. 먼지도 너무 많았고 엉덩이가 아파서 몇 번을 멈췄었어. 그런데 그것까지는 상관없었어. 가는 도중에 총기 강도를 만났거든. 다른 건 안 가져가고 핸드폰과 현금만 들고 갔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방법이 없었어. 그리고 국경에서도 뒷돈 요구가 너무 심해서 20달러를 주고 나왔어”
당시에는 이 친구를 위로하는 것에만 집중했지만 만약 기존 계획대로 이 친구와 같이 오토바이를 이용했다면 나 역시도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의 힘듦이 다행 아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이 말도 안 되게 느려서 글 업데이트가 많이 느립니다.
인터넷이 안정 되는 시점에 글들을 꾸준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아프리카에 대한 책을 출판하기 위해 원고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글들은 책에 작성될 내용의 일부가 될 수 있기에 글의 내용 중에 오류가 있다면 꼭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