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맨붕이 남았을까?
*내 생애 첨으로 쓰는 브런치 글입니다,두근두근!
57년만에 첫 책을 출간했다, 57년만에!
시도 때도 없이 도지는 역마살을 출판사에서도 잘 알고 있었기에 , 또 언제 나가버릴까봐
-쨍쨍님, 최소한 11월까지만이라도 한국에!
9월에 책이 나왔으니 11월까지라...
뭐...함 있어 보지 뭐....!
3개월 정도를 나가질 못한다고 생각하니 고마 낙이 없어진 느낌이 들고, 우울증이 시작 될라했다
그렇다! 이럴땐 바로 항공권 검색이 최고다!
어디를 갈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그렇다! 내 책 표지 사진의 장소, 바로 저곳으로 가자!
가서 저 사진을 찍어준 나의 친구들을 만나자!
(표지 사진은 내 앞의 소녀의 친구가 찍음)
그리하여 인천-잔지바르(탄자니아) 티켓을 득템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항공권만 있음 안정이 되다니...)
D데이는 12월 1일 12:56 AM,
오로지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전국을 돌며 여행 강의를 했다.(한국에 있기 위한 방편!)
(미쳤다, 왜 일케 많은 사진을!)
제주에서 대구로 , 상주로, 영덕으로, 수원으로 , 순창으로, 부산으로.....!
조선 팔도 돌며 , 가뿐숨을 몰아쉬며 강의를 한 힘은 오로지 12월 1일 여행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드디어 12월1일!왔다! 드디어!
12시56분!
넉넉하게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마음을 먹고 최종적으로 티켓을 보기 위해 이메일을 확인했다
오 ! 아니! 뭐!
이 메일을 본 순간 난 저렇게 외칠 수 밖에 없었다
내 비행기가 갔다니, 갔단다, 떠났단다....뭐라꼬?
몇분간, 그야말로 진정한 멘붕, 멘탈 붕괴가 온 거 시 다!
12시56분은 새벽이었다......점심때가 아니라.....12:56 AM......AM...
20년 여행자인데,
넘들은 나보고 여행 고수라 카는데
12:56AM 을 오전인지 오후인지도 구분몬하고!
정신을 차렸다
카타르 항공사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더니
OMG ! 내 이름이 없단다, 예약자 명단에!
그럴리가요, 확인 메일까지 받았는데....
아무리 저리 말해도, 다시 확인해도 내 이름이 없단다.....
다시 한번 메일을 확인하고 , 통화를 하고...
그렇다! 이럴땐 카드 회사와 통화해 보는게 최고다!돈이 빠져 나갔는지만 알면 되니까!
(이럴땐 머리가 제대로 돌아간다....)
아!
이 일을 또 어쩔 것인가!
카드 회사에 문의 한 결과가 또 쫌 웃긴다
금액까지 찍혔으나...최종적으로 승인, 이 나지 않아 결제, 가 되지 않았단다!
이럴수도 있단 말인가!
(알고보니 작년에 해외 결제에 문제가 있어 내가 해외결재를 막아 놓았다고 한다...하지만 난 몰랐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나는 인천-잔지바르 , 행 티켓을 구매하지 않았다.....즉.....
어디에도 갈 수 있다니!
200개국이 넘는 나라중에서 어디를 , 어디에 간단 말인가
그야말로 2차 멘붕이 시작 되었던 거 시 다!
계획대로 잔지바를 가? 넘 멀다
역시 여행은 아시아지? 아시아 어디?
겨울 유럽? 라스 팔마스가 날씨 천국이라 하던데?
더 변하기전에 쿠바 한번 더 ?
스콜라가 수녀원장으로 있는 콜롬비아?
알래스카에서 호박마차님이 쨍쨍 언제 오냐고 맨날천날 묻는데 알래스카?
G가 있는 북유럽?
이번에 오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루이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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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서너 시간을 ,
갈 곳이 넘 많아,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 넘 많아서 고민을 했다면
이 또한 멘붕이지.....머리가 지끈! 지끈! 아팠으니까!
방콕!
200개가 넘는 나라중에서 몇 시간을 고민하다 고른 나라가 태국, 그 중에서 방콕!
왜 방콕?
오랜만에 젤 땡기는 나라가 인도였다. 인도를 가려고 했더니 비자가 필요한단다
비자를 추운 서울에서 받는 거 보단, 따뜻한 나라 , 방콕에서 받자!
이렇게 하여 방콕에 온 거 시 다!
방콕 공항에 내리자 말자, 보란 듯이 나시로 갈아 입고 여행이 시작 되었음을 내 스스로에게 알렸다, 아자!
공항 나가기전 현지돈이 필요했기에 자신있게 ATM으로 돌진했다!
카드를 넣었다, 전 세계에서 돈 뽑은 나의 자랑스런 카드!
어? 그런데 돈 대신 종이만 나온다
다시 한번!
어어? 또 돈 대신 종이만 나온다
다시 한번
어어어?
이리하여.....세번의 비밀 번호 오류를 한 나!
카드 정지를 당하다! 오로지 이 카드에 현금 들어 있는데! 정지라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도대체
앞으로 몇 번의 멘붕이 더 남았단 말인가, 내 인생에, 내 여행에!
이제 고마 하믄 안되겠나, 멘붕사태?
20년 여행했다 자랑말고(자랑? 대 놓고 한적 없지만 은근 슬쩍 하지 않았을까, 뭐가 중헌디....)
철 좀 드시오 , 철!
*카드 멘붕도 무사히 해결하고 , 돈 뽑아 환상의 태국음식 홀릭중입니다. 첨으로 써 본 브런치!
어찌 맛이 좀 있나요 ㅎㅎㅎI HOPE!
*브런치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블로그와 페북에만 쓰다가 여기에 쓰니 많이 어색합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