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여행 16일차
2021-12-11-하와이-호놀룰루
결심했다
오늘은 동네 산책 하기로!
맨날 천날 해변쪽으로만 갔는데 오늘은 기필코!
세상에
집들이 왜 이래 좋아? 그야말로 부촌이다 뭔 식물원 같구먼
감탄하며 감탄하며 걸었다
오늘의 목적지, 하와이 국립묘지
크기에 놀라고 아름다움에 놀랐어요
바닥에 뭔가 보이는데
Love you forever
친구의 기일인 모양이다
빙 둘러서서 고인이 된 친구를 회상하며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
국립묘지에서 나와 걷다가 히치를 했다
묻지도 않았는데
두 분의 아들이 저 묘지에 묻혀있다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온다고….
아무런 목적지가 없었는데
그저 해변 근처에 내려 달라고 했는데
아차차차 차이나타운에 와 버렸다!
중국이네 ㅋ
차이나 타운을 걷고 있자니 정말, 중국에 온듯한 착각이 들었다
하와이에 와 보면 놀라게 되는게
하와이가 미국땅인데도 불구하고 백인보다 아시안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여기 차이나 타운은 말할것도 없고!
세수도 하지 않고 아침 산책 나왔다가 국립묘지를 거쳐 차이나타운까지 왔으니
거의 점심 무렵이 되었다
먹을게 , 먹고 싶은게 넘 많았는데 뭘 먹었더라?
맞다 완탕!
완탕 먹고 돌아서니, 세상에 내 좋아하는 딤섬이!
먹지 않을 수 없지, 완탕이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또 딤섬을!
국립묘지-차이나타운, 을 지나 쭈욱 오다보니 사람들이 붐빈다
뭐지? 하고 들어가 봤더니
오! 파머스 마켓!
아름다운 하늘 아래 ,
모든 것이 아름답다
여자.혼자.세계여행.62